내년부터 전문대도 석사과정 운영...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

입력 2021-09-26 14:03수정 2021-09-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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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문대학에서도 첨단·산업체 수요 분야의 석사 수준 직업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고숙련 전문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마이스터대' 도입을 위해 개정된 '고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마련됐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교육부가 별도 심사를 거쳐 설치를 인가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하려는 전문대학은 석사과정 정원만큼 전문학사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또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하고 과정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운영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문기술 석사과정에는 학사학위를 소지했거나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관련 분야 재직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이 입학할 수 있다. 논문 외 특허출원, 산업체와의 연구과제 결과물 등을 통해 석사학위와 같은 수준의 학력이 인정된다.

2022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 인가를 위한 운영계획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최종 인가 여부는 12월 31일까지 신청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신입생 모집을 거쳐 내년 3월 1일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내년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올해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된 대림대, 동양미래대(이하 협력대학 연성대), 동의과학대(동주대), 영진전문대, 한국영상대(아주자동차대) 등을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대학에는 학교당 20억 원씩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문기술 인재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체계가 마련됐다”며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고숙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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