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내년 테슬라 3000달러 넘기면 판다”

입력 2021-09-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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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3000달러 돌파 전망 유지...현 주가 4배 수준
전기차 가격, 1년 내 휘발유차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출처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테슬라 목표가를 3000달러(약 352만 원)로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드는 한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드는 “우리의 전망엔 변화가 없다”며 “내년 주가가 3000달러에 도달하면 매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앞서 테슬라가 5년 내로 3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이라도 목표가를 달성한다면 처분한다는 뜻으로, 테슬라 주가가 이날 기준 753.64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4배 수준으로 올라야 가능하다.

우드는 여전히 전기차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 전기차 평균가격이 1년 내로 휘발유 자동차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몇 년간 하락세가 이어지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5년 1만8000달러까지 낮아져 2만5000달러의 휘발유 자동차를 압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증시에 거품이 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우드는 테슬라와 인공지능(AI) 기술 산업을 언급하면서 “우린 거품 속에 있지 않다. 이러한 기술 플랫폼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시장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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