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인근서 규모 6.0 지진...“쓰나미 위협은 없어”

입력 2021-09-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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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0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피해로 일부가 무너진 건물 주변을 경찰 당국이 통제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인근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지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멜버른 북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맨스필드 근처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깊이는 10km였다. 여진은 4.0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규모 5.8로 빅토리아주 북동부 마운트 불러 남쪽 38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호주 지진센터는 이날 지진을 앞두고 예진의 진동이 약 20초 지속됐다고 밝혔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멜버른시 주민들과 빅토리아주 농촌 지역 주민들은 격렬한 진동을 느꼈다고 신고했다. 멜버른시에서는 빌딩과 도로가 파손된 곳도 있고 시내 중심가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모두 집을 나와 대피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심각한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호주 기상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주 본토와 섬에 쓰나미 위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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