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CJ제일제당 "초격차 R&D 역량으로 뉴노멀시대 산업트렌드 주도할 것"

입력 2021-09-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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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연구원들이 우수한 균주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 사업에서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뉴노멀시대 산업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사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에도 미국 식품기업인 슈완스와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해 미국 식품사업 매출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아시안 냉동식품사업 분야 넘버원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최근 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슈완스의 지분 19%를 인수했다.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K푸드를 비롯한 아시안푸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또, 기존 만두, 면 중심의 간편식 품목도 피자, 파이, 애피타이저 등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확대하면서 한식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캐나다, 멕시코 등 인근 국가로의 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외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건강사업 관련 부서를 별도 기업처럼 움직이는 ‘건강사업 CIC'로 확대 개편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염두에 둔 행보다. 뛰어난 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000만 원에서 1억 원을 초기 투자할 계획이다.

초격차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17년 그린 바이오 사업으로 연 매출 2조 원을 첫 돌파한 데 이어, 작년에는 그린 바이오 사업으로만 3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아 올 연말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있는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설비 신설을 완료하고 연간 5000톤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업적 성과가 가시화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등 경영 악화 속에서도 '글로벌'을 미래 성장의 키워드로 삼아 해외 시장에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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