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재무적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ㆍ성장투자 확대 -IBK투자증권

입력 2021-09-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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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6일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수지주회사에서 투자형지주회사로 전환을 예상한다"며 "그룹의 주력산업 내에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X홀딩스의 분리가 긍정적 관점에서 주목 대상은 아니었다면서도, LG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이 긍정적 방향으로 전개될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유현금 1조7000억 원과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갖춰 주주환원과 성장투자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보여줬던 배당금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계열사를 분리해도 매출 증가로 상표권 사용 수익이 늘어 올해 이상의 배당을 내년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룹의 주력산업에서 고성장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인수합병(M&A)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의 투자로 성장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원을 투자한 것은 규모보다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자와 화학, 통신이 추구하는 성장성에서 확장성을 기대할 여력이 충분하다. 향후 투자 결정에 기대가 된다"며 "미약하게나마 투자를 시작했고 주주환원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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