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도권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입력 2021-09-14 18:05수정 2021-09-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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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과 MOU 맺고 운서동에 설립…도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

▲현대차그룹 김흥수(왼쪽) EV사업부장(전무)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청장이 14일 오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서울에 이어 인천까지 도심 속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14일 현대차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인천 운서동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지자체와도 협력해 도심 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청은 인천 중구에 있는 공항철도 운서역 공영주차장에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이-피트)의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6기와 3kW급 콘센트형 완속 충전기 100기 설치와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초고속ㆍ완속 충전기 복합 설치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세워 충전기 72기를 운영 중이다.

다음 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E-pit 충전소를 포함해 연내 5곳에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도 추가할 계획이다.

E-pit 회원은 4월 첫 개소 이후 4개월여 만인 8월 1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현재 1만4000여 명에 달한다. 월 충전량은 20만kWh(8월 기준)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보다 나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충전 인프라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지자체와 손잡아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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