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분기 추가적인 스프레드 개선으로 증익 기대 –메리츠증권

입력 2021-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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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영업이익 추정치

메리츠증권은 10일 현대제철에 대해 4분기 추가적인 스프레드 개선으로 증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판재류에서 소폭의 스프레드 감소가 예상되나, 봉형강류에서는 추가적인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최근 철광석 가격 급락세를 감안할 때 철스크랩 급등세도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 “판재류 판가 흐름도 전체 시장 대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기차향 자동차 강판이 인상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기차향 물량 중 3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물량에 대해서는 5만원 이상의 인상이 기대된다”며 “내수 물량도 추가적인 협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한때 0.45배로 상승했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8배로 하락했다.

하지만 문 연구원은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하락 사이클 진입에 대한 우려는 이르다”며 “오히려 최근 중국 감산정책으로 인해 제품-원재료 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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