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로나19 재확산에 사무실 복귀 ‘무기한’ 연기

입력 2021-09-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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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에서 10월 4일로 이미 한 차례 연기

▲미국 뉴욕 마이크로소프트(MS) 건물. 뉴욕/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무기한 연기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워싱턴주 본사를 비롯해 미국 내 사무실 복귀를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중으로 업무 정상화를 하려던 MS는 8월 초 이를 10월 4일 이후로 늦춘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를 대체할 날짜를 못 박지 않기로 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 내 MS 직원은 10만3000명 정도다.

재러드 스파타로 MS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미국 내 사무실들을 완전히 다시 열 새로운 날짜를 예상하려고 노력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시킬 준비가 되면 직원들이 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 달간의 전환 기간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MS의 결정은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 일정을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은 내년 초까지 미국 내 사무실을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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