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코오롱에 대해 수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오롱 기준가격(NAV)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오롱 자회사들이 수소 밸류체인의 다양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오롱 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반에서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핵심소재부품 그룹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오롱 NAV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일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벌의 주가가 각각 23%, 14% 상승하는 등 자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양 연구원은 “코오롱의 NAV는 하루 동안 8.5% 증가했다”면서 “코오롱의 NAV 대비 할인율은 62.4%로 상승했고, 이는 2019년 초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이 거래중지 중일 때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를 보며 바이오 관련 리스크를 가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코오롱티슈진 거래 정지 전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올해 2월 이후 부진하지 않았다는 점은 코오롱티슈진 관련 우려를 다소나마 덜어주는 이슈가 될 수 있고,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코오롱티슈진 거래 재개 시 코오롱 NAV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오롱의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