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CEO “영국 부스터샷, 의료체계 부담 가중 우려”

입력 2021-09-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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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소리오 CEO, 텔레그래프 기고
“몇 주 더 기다리면 명확한 지표 나올 것”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2014년 5월 14일 런던 의회를 떠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에 우려를 표명했다.

7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리오 CEO는 “영국 내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샷이 필요하진 않을 수 있다”며 “전국적인 3차 접종이 시작하면 겨우내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추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S 직원과 자원이 부족한 만큼 의료진이 제공하는 암 검진이나 기타 치료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광범위한 부스터샷 추진을 결정하기까지 아직 몇 주는 시간이 있다”며 “그때는 3월 2차 접종 후 6개월이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보호 면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보다 명확한 그림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국에서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사람(16세 이상)은 4353만5098명으로 전체의 80.1%로 집계됐다.

텔레그래프는 “3차 접종에 대한 사우샘프턴 대학 병원 연구진의 연구 데이터는 이번 주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에 제출될 예정이며 이후 수일 내 방침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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