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일주일 새 3070명↑

입력 2021-09-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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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감역자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29∼9.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9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3070명으로,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3%에 달했다.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는 18명, 브라질 유래 감마형 변이는 3명이었다.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이 사그라 들지 않는 가운데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7.3%로, 직전 주(94.8%)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94.3%에서 97.0%로 일주일 새 2.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2만3388건이다.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 1만9951건, 알파 3262건, 베타 150건, 감마 25건이다.

문제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란 점이다. 이들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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