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방향성 결정할 모멘텀 부재...1150선 등락

입력 2021-09-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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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7일 증시전문가들은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57.5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모멘텀 부재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을 한 가운데 지난 주말 8월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후 특별한 모멘텀은 없었다. 고용 부진으로 하락했던 달러는 일부 되돌림 과정이 나타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로존 9월 센틱스 투자자기대지수는 19.6으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하회했고, 유로화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미국채 약세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했다.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0년물은 1.30%를 상회했다. 고용지표 부진에도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국고채 금리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함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10년물 선물을 4,293계약 순매도했다. 한편, 장 후반 국고채 10년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 상승 압력 제한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 = 금일 환율은 조기 테이퍼링 우려 해소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 약세, 외인 국내증시 순매도 연장 등을 반영해 50원대 초반으로의 하락할 전망이다. 고용지표 쇼크에 따라 9월 FOMC 자산매입축소 발표는 어려워 졌으며, 이는 이머징 국가에 대한 투심을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같은 결로 국내증시도 외인 순매도세 연장 가능하며, 이는 이날 환율하락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또한 9일 발표 예정인 국내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는 매파적 스탠스일 것으로 전망되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전망이다.

다만, 50원대 초반선에서 결제수요와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 지지 재료다. 이날 빅피겨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장중 수급상 결제 우위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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