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개발 추진

입력 2021-09-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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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ㆍ포스코ㆍ하이리움산업과 MOU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6일 한국조선해양, 포스코, 하이리움산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한진 KRISO 부소장,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 최종교 포스코 상무, 홍동희 하이리움산업 부사장. (사진제공=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이하 KRISO)가 한국조선해양, 포스코, 하이리움산업과 손잡고 액화수소 추진선박 상용화에 나선다.

KRISO 6일 한국조선해양 분당 사무소에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 사회의 해양 환경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액화수소를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4개 기관은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와 공급 기술 개발 △액화수소 연료탱크 설계 및 승인 추진과 액화수소 추진선박 상용화 지원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한 강재 기술개발과 연료용기 제작용 강재 지원 △액화수소 용기 제작과 실증을 위한 액화수소 공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와 달리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주목을 받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

기체 상태의 수소는 저장밀도가 너무 낮아 경제성과 안전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영하 253℃의 낮은 온도로 액화를 시키면 한정된 공간에서도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고 저장압력도 10bar 내외로 유지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KRISO는 친환경선박 중점 연구 기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박용 액화수소의 연료탱크 개발과 연료공급 관련 기술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선박에 실리는 액화수소 연료탱크는 파도 등에 의해 지속해서 흔들리지만, 40여 년에 걸쳐 축적된 KRISO의 전산유체역학 및 구조 해석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면 연료탱크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기 소장은 “액화수소를 적용한 선박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약 기관과의 공동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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