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삼성전자에 “한국 정부에 백신 지원 목소리 내달라”

입력 2021-09-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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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총리, 3일 타이응우옌성 공장 방문
“삼성 직원이 우선 접종 대상자”라며 지원 요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달 25일 하노이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하노이/AP뉴시스
베트남 총리가 삼성전자를 통해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6일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3일 타이응우옌성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이같이 전했다.

찐 총리는 “글로벌 백신 부족 사태로 인해 삼성이 한국 정부와 협력사들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 지원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은 삼성의 직원과 전문가,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백신을 투여할 것이고 이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라며 “백신에 대한 제안은 정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찐 총리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베트남 사회 복지도 챙길 것을 제안했다.

삼성전자 멀티플렉스의 최주호 부사장은 “호찌민시와 일부 남부 지역이 코로나19로 복잡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안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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