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9월 들어 하루 평균 3000건…인과성 확인 중

입력 2021-09-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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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증가에 이상 반응 신고도 늘어, 사흘 동안 사망신고 10명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이상 반응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9월 들어 하루 평균 3000건이 넘는 이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441건이다.

방역 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538건 △아스트라제네카(AZ) 2804건 △모더나 1030건 △얀센 69건 등이다.

일별 이상 반응 신고는 9월 1일에 3185건, 2일 3083건, 3일 3173건 등이다.

이 가운데 20명의 사망 신고도 이어졌다.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 2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6명, 70대 3명이고 20대와 80대ㆍ90대가 각각 1명씩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도 31건 늘었다. 이 가운데 26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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