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지하외벽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시범 적용

입력 2021-09-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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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현장에 최초 도입

▲한화건설이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함께 개발한 지하주차장 PC외부벽체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 공사 현장에 시범 시공하고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내진성능을 갖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지하 외벽 PC공법)을 개발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외벽에 시범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한화건설은 작년 10월 국내 최대 PC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 ‘한성PC건설’,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에센디엔텍’과 PC공법 개발 공동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지하 외벽 PC공법 개발에 본격 착수, 약 10개월만에 이를 시범적용했다.

이번 공법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아파트에 처음 적용됐다. 106동 인근 지하주차장 2개 경간과 총 9개 부재를 목업(시험) 시공했다.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이진섭 한성PC건설 영업시공본부장,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했다.

한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지하 외벽 PC공법은 지하벽체가 부담하는 횡토압(가로로 흙이 붕괴되는 성향)뿐 아니라 지진 하중도 동시에 견딜 수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PC벽체를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으로 반입한 뒤 조립과 접합부 콘크리트 타설 등의 공정으로 완성해 주차장 모듈과 상관없이 비정형 구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그간 PC공법은 기둥 및 보, 슬래브 등 주요 골조와 정형화된 모듈구간에만 적용돼 사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장타설을 위한 별도의 거푸집이 필요없어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지하 외벽 PC공법은 공기 단축은 물론 시공 효율,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공동주택 주동부 지하, 코어벽체 등 PC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ㆍ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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