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또 새 변이 발견...“돌연변이 더 많이 갖고 있어”

입력 2021-08-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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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포르투갈, 뉴질랜드, 스위스, 모리셔스에서도 발견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에 위치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소웨토/로이터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C.1.2’가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과학자들은 연구 보고서에서 새 남아공 변이가 지난 5월 음푸말랑가와 하우텡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13일 기준 남아공 9개주 가운데 6곳에서 확인됐고 콩고, 포르투갈, 뉴질랜드, 스위스, 모리셔스에서도 발견됐다.

새 변이는 작년 중순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C.1.가 진화한 것으로 우려되는 돌연변이를 많이 갖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에서 49~59개의 돌연변이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보고서에서 “바이러스 돌연변이는 전염성 강화, 항체 회피력 증가와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염력을 강화한 변이는 전 세계 확진자 급증을 초래하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로 주요 국가들이 백신 접종에도 4차 대유행에 직면한 상태다.

과학자들은 새 변이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항체 중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결과는 1주일 후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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