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2~17세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화이자 우선 접종

입력 2021-08-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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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하한선 허가변경 시 모더나 확대…임신부도 mRNA 백신 접종 검토

▲18~4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틀째인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임신부와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0일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그간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제외했던 임신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질병청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전문위원회 권고를 반영해 추가접종을 포함한 임신부와 소아·청소년 접종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까지 18~49세 1차 접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4분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대상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정 청장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을 할 예정”이라며 “모더나 백신은 현재 연령 하한선을 12세로 조정하는 허가변경이 식약처에 제출돼 현재 검토 중이기 때문에, 모더나의 경우에도 허가변경이 진행되면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부에 대해서도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접종대상 인구는 12~17세가 276만 명 정, 임신부는 27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 전문위는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 간 접종간격 제한(14일) 권고를 철회했다. 다른 백신 접종에서도 간격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점, 4분기 인플루엔자 접종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접종 및 추가접종이 계획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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