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일진하이솔루스에 대해 글로벌 수소 산업 대표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공모가인 3만4300원을 크게 웃도는 9만 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높게 책정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2020~2025년 연평균 8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일진하이솔루스에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 수소차 수소 저장 용기 독점업체다. 그는“‘넥소’ 차기 모델까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2025~2026년까지 일진하이솔루스의 성장은 가시성이 매우 높다”면서 “경쟁업체가 진입하겠지만, 수소차 시장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수소차 업체들과 공급 협상을 끝냈거나 진행 중이어서 매출 지역의 다변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소 영역은 상용차, 선박, 기차, 항공기 등 교통 부문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 연구원은 “튜브 트레일러와 같이 수소 충전소용 저장 용기 상용화도 일진하이솔루스에 추가 성장 기회를 준다”면서 “상장 자금으로 수소 저장 용기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2023년까지 3배 증설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차 시장은 △그린 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의 확대에 대한 정책 지원 △대량생산 체제에 따른 수소차 가격 경쟁력 향상 △내연기관차 고용 상실 인력 흡수를 위한 전략적인 수소차 육성책 등으로 오랜 기간 고성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