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바이든, 카불 테러에 보복 천명…“용서 안 해…대가 치르게 한다”

입력 2021-08-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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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정확하게 대응할 것"
현재까지 테러로 미군 12명 포함 90여명 사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와 관련해 테러범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우린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잊지 않겠다”며 “우린 당신들을 추적하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미국의 이익과 국민을 지킬 것”이라며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강력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카불 국제공항에선 두 차례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2명을 포함해 최소 90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50명이 넘는다.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제지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우리의 임무를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린 미국인들을 구출할 것이고 겁먹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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