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뇌 연구개발ㆍ해양수산 기술혁신 전략 마련

입력 2021-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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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뇌 연구개발 등 상정ㆍ논의

정부가 뇌 연구개발과 해양수산 기술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뇌 산업은 2027년 20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시장이고, 해양수산 기술혁신은 탄소중립, 한국형뉴딜 완성의 한 축이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 주재로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이원 영상회의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뇌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토론안건으로, 해양수산 5대 기술혁신 전략을 보고안건으로 상정ㆍ논의했다.

▲뇌 연구개발 투자전략.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뇌 연구의 다양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국내 뇌 연구ㆍ산업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고자 △분야별 핵심기술 중점투자 △도전적 연구프로그램 추진 △뇌 연구ㆍ산업 생태계 조성 △R&D 투자의 전략성 강화 등 4대 중점전략을 설정했다.

우선 뇌 연구 세부분야별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임상연계 및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질환 유형별 혁신적인 치료기술과 차세대 플랫폼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뇌지도 구축을 지원한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등 융합기술개발을 통해 장애ㆍ뇌 질환 환자의 재활ㆍ치료기술 개발과 뇌 연구 장비 등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개발을 촉진한다.

산재해 있는 뇌 연구데이터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뇌은행의 뇌 조직, 혈액, 척수액 등 각종 자원의 확보, 관리, 분양 체계를 고도화한다. 뇌 관련 기술의 실용화,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뇌 분야의 스타트업 및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정부 연구개발사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대형 민관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투자 전략성을 강화한다.

정부는 전략기술 선점과 미국 행정부 교체 이후 환경ㆍ위생검역 등에 대한 국제규제 강화 전망에 따라 해양수산 5대 기술 혁신전략도 내놨다.

▲해양수산 5대 기술혁신 전략.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생에너지와 해수를 활용한 수소 생산부터 항만에서의 활용, 발생한 탄소의 저장까지 단계별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해양공간을 구현한다. 플라스틱 대체소재 등 해양 신소재를 개발해 해양 환경도 개선한다. 또 디지털 항만과 친환경 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포트를 조성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24시간 물류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친환경 선박과 연료의 적ㆍ하역도 지원한다.

안전한 항만 입ㆍ출항을 지원하는 육상연계 기술을 개발해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형 친환경 선박을 단계별로 개발해 자율운항ㆍ친환경 선박 국제시장을 선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유류선박 대비 40만 톤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데이터에 기반한 자원관리를 지원하고, 양식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및 지능형 수산식품 스마트 가공공장, 유통 콜드체인 구축 등 수산업 밸류체인을 조성한다. 기업 주도의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초기 기술개발부터 창업ㆍ사업화, 투자유치ㆍ성장까지 기업 성장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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