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신약 개발까지 하는 진단기업 -KTB투자증권

입력 2021-08-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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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6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미국 메릴랜드주 시안다이애그노스틱스(CIAN Diagnostics)와의 공급계약 △쥬비스다이어트, 휴온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계약을 통한 분석서비스(PGS) 사업 확대 △동반진단 사업, 면역항암제 및 코로나 19 백신과 같은 신약 개발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 등에 따라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랩지노믹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539억 원, 영업이익은 21.3% 내린 245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분석 서비스와 진단키트 매출액은 전년 분기 대비 각각 184.3%, 13.9% 올랐다.

랩지노믹스는 8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검사 센터 시안다이애그노스틱스(CIAN Diagnostics)와 2년간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PCR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항원진단, 자가진단키트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공할 예정이며 FDA 정식 허가도 신청할 계획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진단의 생활화로 인한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국내 포함 전 세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 19 분석 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쥬비스다이어트, 휴온스, 씨크릿다이렉트, 핏펫 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매출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70개 진단 서비스 항목을 대상으로 직접 유전자 검사 사업을 허가해준 데 따른 것이다.

또 그는 “시프트바이오와 100억 원 규모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했다”면서 “랩지노믹스는 페리틴을 활용해 면역항암제와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연간 매출액은 2000억 원, 영업이익은 1000억 원으로 추정한다”면서 “국내 진단키트 기업 중 유일하게 연초대비 주가 성장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로, 5개 해외진단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 25배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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