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3조5000억 달러 규모 예산 결의안 통과

입력 2021-08-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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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달러 규모 사회기반 예산안도 내달 표결하기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이 6일 의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3조5000억 달러(약 4086조 원) 규모의 인적 인프라 예산 결의안을 통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투표는 찬성 220대 반대 212로 결정이 났다. 하원은 1조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 인프라 법안도 내달 말 투표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예산 결의안은 상원에서 공화당을 배제한 채 민주당 독자적으로 통과됐고 하원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일부 민주당 내 중도파와 당 지도부 간 대립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상원은 이미 결의안 세부 사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WSJ는 설명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내달 27일까지 초당적 사회기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약속했다”며 “통과를 위해 민주당 하원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WSJ는 “50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 전원과 하원 의원 대부분의 합의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표결은 9월을 훨씬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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