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대피 속도전...카불 공항 밖 교전에 최소 1명 사망

입력 2021-08-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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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동안 1만400명 대피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이 23일(현지시간) 미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피란민들의 이송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불 공항 근처에서 총격전에 따른 희생도 계속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오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미군 수송기 28대를 투입, 1만4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2시간 기준 가장 많은 사람이 아프간을 탈출한 것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탈레반의 협력으로 빠른 속도의 대피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공항 접근이 어려운 미국인들을 수송하기 위해 헬리콥터로 이들을 공항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날만 16명을 공항으로 보냈다.

미국의 철군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카불 공항 밖에서 폭력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공항 밖에서 교전이 벌어져 최소 한 명의 아프간군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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