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부스터샷 예방효과, 2차 접종보다 4배 높아”

입력 2021-08-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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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악화 막는 효과는 5~6배 높아

▲이스라엘 라핫에 위치한 메디컬 센터에서 16일(현지시간) 10대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라핫/AP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의 예방효과가 2차 접종보다 월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3차 접종을 진행한 결과, 2차 접종보다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19일 보건부의 백신 전문가 회의에서 발표됐고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전체 연구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접종한 지 10일이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2차 접종을 마쳤을 때보다 4배가량 높았다. 중증 악화를 막는 효과는 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지난달 30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작했다. 작년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하면서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의 경우 중증 악화 비율도 높았다.

지난 19일부터는 부스터샷 대상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전체 인구 930만 명 가운데 150만 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은 2차 접종 후 최소 5개월이 지난 경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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