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강타한 '가을장마'...주말부터 본격 시작

입력 2021-08-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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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가을장마가 시작된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한 시민이 신문을 머리에 쓰고 비를 피하는 모습. (뉴시스)

주말인 오늘부터 가을장마가 본격 시작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새벽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제주 산지와 남해안 최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남부 지방은 30~80㎜, 중부 지방 10~50㎜, 동해안 5~20㎜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는 25일까지, 충청이남 지역은 29일까지는 비가 내리겠다.

가을장마는 최근 일본과 중국에 많은 비를 뿌려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일본 규슈 지역엔 지난 11일부터 1주일 동안 10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도 하루에만 50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지는 않겠지만 순간적으로 많은 양이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반복되는 현상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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