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당국 규제 우려에도 1%대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44포인트(0.59%) 상승한 2만7585.91에, 토픽스지수는 8.34포인트(0.44%) 상승한 1923.9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8.31포인트(1.11%) 상승한 3485.29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1.14포인트(0.47%) 상승한 2만5867.0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64.91포인트(0.99%) 오른 1만6826.27을 기록했다.
오후 5시 17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4.70포인트(0.47%) 상승한 3133.21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20.76포인트(0.22%) 하락한 5만5671.51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7월 소매판매 부진 속에 하락했지만, 아시아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싱가포르 IG그룹의 입준롱 애널리스트는 AP통신에 “전반적으로 주가를 부양할 긍정적인 촉매제는 없던 것 같다”며 “시장 심리는 대체로 보합 상태였고 투자자들은 FOMC 의사록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225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장 전반적으로 매수가 우세했다”며 “중국과 홍콩 증시가 반등한 것도 일본 증시를 지탱해줬다”고 설명했다. 장중 한때 상승 폭이 200포인트를 넘기도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00포인트대에 머물렀다.
이날 오후 요미우리신문은 오사카 내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날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도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일본에선 아직 확진자 급증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대 오르며 이날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당국의 규제 확대 불안감에 오전장은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추가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은행과 보험 등 금융 종목이 매수세를 보였고, 일부 해운과 군사 종목도 강세였다.
반면 자동차와 의약품, 소프트웨어 종목은 힘을 받지 못했다. 상하이거래소의 신흥 기업 50종목으로 구성된 커촹반지수도 0.08% 하락해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