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자' 쎄트렉아이,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개발한다

입력 2021-08-18 09:13

김벼리 기자 kimstar121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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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 스페이스아이-티 발사 계획

▲쎄트렉아이의 저궤도 지구관측위성 (사진제공=쎄트렉아이)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고 해상도의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주에서 도로에 있는 차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30㎝급 해상도와 12㎞ 관측 폭, 무게 약 700㎏의 지구관측 위성이다. 100% 자체투자로 개발 이후 직접 운용할 계획이다.

쎄트렉아이는 2024년 초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후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가 위성 운용과 영상 상용화를, 다른 자회사 에스아이에이(SIA)는 초고해상도 영상을 활용해 지구관측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쎄트렉아이는 올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투자를 받은 이후 한화 '스페이스 허브' 팀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주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개발과 운용을 위한 투자는 한화와 쎄트렉아이의 첫 번째 전략적 우주 사업이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쎄트렉아이는 지구관측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성영상과 활용서비스 공급을 목표로 해왔다"며 "우리나라 최초 위성인 우리별 위성 개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시스템 수출로 이어진 쎄트렉아이와 그 구성원의 도전은 순수 민간투자의 우리나라 최초 위성시스템 개발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스페이스아이-티 개발과 운용을 통해 글로벌 지구관측 시장에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