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전 전성시대] "제품 팔리는 곳이면 어디라도"… 가전 업계도 라이브 방송

입력 2021-08-14 10:30수정 2021-08-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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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라이브 방송으로 첫 신제품 론칭… 판매량 신기록

▲비스포크 큐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비스포크 큐커'는 라이브 쇼핑 방송에서 자사 가전 제품 가운데 역대 최대 시청자 수와 판매량을 올렸다.

라이브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을 진행했는데, 당시 시청자 수는 약 48만 명이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6일까지 이어진 방송에서 누적 시청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판매량 역시 방송 시간에 수천 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가전 가운데 누적 시청자 수, 판매량 모두 신기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 회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라이브방송에서 누적 시청자 수, 판매량 모두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면서 "기존 판매 1위였던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이라고 말했다.

가전업체들이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 전통적 판매채널 외에 온라인 라이브 방송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들을 겨냥한 방식이다. 네이버쇼핑 라이브 방송 등은 MZ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 중 하나다.

LG전자도 최근 라이브 홈쇼핑 방송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판매를 진행했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인데도 예약판매 물량 200대가 한 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가전 업체들은 MZ세대들에 인기가 많은 패션ㆍ인테리어몰에도 제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패션몰 '무신사', 생활 편집숍 '29CM', 인테리어 앱 '오늘의 집' 등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볼 수 있다.

LG 스탠바이미는 쿠팡, 무신사, 29CM, 오늘의 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1, 2차 예약판매에서 모두 팔렸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미래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가전업체들은 그들이 자주 찾는 채널 공략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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