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1] 삼성전자, 폴더블폰 ‘100만 원’ 시대 펼쳐…27일 출시

입력 2021-08-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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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199만8700원·125만4000원
‘갤럭시워치4’·‘갤럭시버즈2’도 공개
노태문 사장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 제시…모든 일상 경험 극대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0만 원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작년보다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1일(한국시간) ‘갤럭시 언팩 2021’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식 공개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 시리즈는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3(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는 199만8700원으로 전작(239만8000원)보다 17% 낮췄다.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도 125만4000원으로 전 모델(165만 원)보다 24% 저렴해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폴더블폰 시장을 정조준해 소비자의 가격 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9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의 8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 마케팅팀장 브라이언 최 부사장은 이날 미디어브리핑에서 “폴더블폰은 올해 650만 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3배 수준이다. 삼성은 선두 주자로서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앞장서고 시장을 웃도는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새로운 갤럭시Z 시리즈는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 999달러부터 시작해 가격 장벽을 허물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3세대 폴더블폰으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Z폴드3는 뛰어난 성능과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3는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함께 공개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조했다.

갤럭시Z 시리즈는 오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사전판매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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