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올림픽 이후 3.7배 증가

입력 2021-08-09 21:31수정 2021-08-09 21:38

일주일 새 약 10만 명 늘어, 9일 신규 확진자 1만2073명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개막 전 2만6838명이었던 일주일 신규 확진자는 폐막 후 9만9355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도쿄/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끝난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 NHK를 포함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1만2073명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04만5032명으로 늘었다.

하루 새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1만5309명으로 집계됐다.

올림픽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는 크게 늘었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는 9만9355명으로 도쿄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인 지난달 22일 기준 일주일 신규 확진자(2만6838명)의 약 3.7배에 달했다.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288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