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멕시코, 남자축구 동메달…金노렸던 일본은 '노 메달'

입력 2021-08-06 21:04수정 2021-08-0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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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멕시코 남자축구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일본은 '노 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멕시코는 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격파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멕시코는 9년 만에 동메달 한 개를 추가했다.

일본과 멕시코가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건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이다. 당시 자국에서 일본에 0-2로 패해 메달을 내준 멕시코는 입장이 뒤바뀐 이 날 두 골 차 완승으로 과거의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53년 만에 남자축구 두 번째 메달을 노린 일본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멕시코는 전반 13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리드를 잡은 멕시코는 9분 만에 추가 골까지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멕시코는 후반 13분 코르도바의 코너킥을 베가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후반 33분 미토마 가오루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심 금메달을 노렸던 일본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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