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사무실 출근한 ‘백신 미접종’ 직원 3명 해고

입력 2021-08-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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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규정 위반으로 해고 조치…“접종 의무화 방침 엄격 적용”

▲미국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CNN본사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애틀랜타/AP연합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방송사 CN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채 출근한 직원 3명을 사내 규정 위반으로 해고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저커 CNN 사장은 사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공지에서 지난주 백신 미접종 상태로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 3명을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저커 사장은 “사무실에 출근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하며, 현장에서 다른 직원과 업무를 볼 때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해고된 3명이 이러한 사내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CNN은 현재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자진 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접종 증명은 따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수주 내 CNN 건물 진입 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CNN방송 모회사인 AT&T의 워너미디어는 향후 몇 주 안에 사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공식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CNN은 미국 내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의 확산에 따라 내달 7일 예정됐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기를 오는 10월 초·중순까지 미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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