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국, 하루 확진자 20만 명 나올 수도”

입력 2021-08-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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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인구 9300만 명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7월 20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델타(인도발) 변이 확산으로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국 언론매체 매클래치와의 인터뷰에서 “불과 몇 달 전, 하루 확진자가 1만 명대였다는 것을 기억하는가”라면서 “몇 주 안에 하루 확진자가 10만~20만 명까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그렇게 전망한 배경에 대해 “미국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인구가 9300만 명에 달한다”면서 “변이의 강한 전파력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곡선이 매우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하루 확진자 수는 1월 7일 29만5880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6월 14일 8069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 여파로 2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만4389명을 기록했다.

CDC는 신규 확진의 90% 이상이 델타 감염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가 사망자의 99.5%, 입원 환자의 9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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