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미국과 패자 준결승…이기면 다시 '한일전'

입력 2021-08-05 08:00수정 2021-08-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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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서 1회말 선발 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에 패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준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다시 일본과 승리를 다투게 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전일 한국은 요코하마 스타디운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5로 패했다. 한국을 꺽은 일본은 오는 7일 열리는 결승전 상대팀을 기다리게 됐다. 패자부활전이 있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규정에 따라 한국은 2차 준결승으로 결승행을 한 번 더 노리게 됐다.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에 출전한 국가는 총 6개국인데 2개의 조별 리그에서 최하위를 해도 결승전에 참여할 수 있다. 진 팀끼리 3단계의 패자부활전을 거치기 때문이다.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팀과 패자부활전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이같은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5일 미국과 2차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2차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으로, 패배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된다. 미국은 지난 4일 도미니칸공화국을 꺾고 패자부활전 2라운드에서 올라왔다.

한국은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2-4로 패한 바 있어 이번 준결승에서 설욕전을 치르게됐다. 이날 좌완 신인투수 이의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미국은 우완 조 라이언을 한국전 선발로 예고했다. 라이언은 7월 30일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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