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아제르바이잔 금광 플랜트사업 진출

입력 2021-08-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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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Chovdar 금광 (사진= 아제르골드 홈페이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아제르바이잔에서 금광 플랜트사업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계약을 따내며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3일 희림은 아제르골드(AzerGold)와 약 24억 원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Daskasan Chovdar 금광 플랜트 PMC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1.1MT(메트릭톤, 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단위) 처리능력의 플랜트 규모로, 희림은 시공사 입찰부터 플랜트 설계, 시공 및 시운전까지 약 18개월 동안 PMC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PMC는 발주처나 핵심사업자를 대신해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정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이 토대가 돼 발주처인 아제르골드의 초청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현지 실적과 회사 규모, 전문성, 레퍼런스 등 경쟁사 대비 우위의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희림은 아제르바이잔에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소카타워, 아제르수 등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의 설계 및 CM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신축공사 PMC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석유공사, 중앙은행, 아제르골드 등 현지 공공발주처의 신뢰를 보유한 한국 건축회사가 건축물 분야에서 플랜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번 금광 플랜트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추가 확장사업이 예상되며, 희림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가스 외에도 금, 은, 철, 구리 등 다양한 광물자원 부국이다. 석유부문에 경제의존도가 높아 최근 중공업, 광산업 등 비석유부문 발전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현지에서 습득한 수많은 노하우와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나아가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정부의 공공사업 및 플랜트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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