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온라인몰 누적거래 1조 돌파…온ㆍ오프라인서 '승승장구'

입력 2021-08-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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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온라인몰 누적 거래액(취급고)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리브영이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굳힌 데 이어 온라인 전문몰 시장에서도 꾸준히 저변을 넓혀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2017년 4월 자사 온라인몰 론칭 이후 4년여 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론칭 이래 연평균 거래액이 약 60%씩 가파르게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올들어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면서 1~7월 거래액은 27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누적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웃도는 성과다.

온라인몰에 축적된 리뷰 수는 지난달 11일 기준 9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초 론칭한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바탕으로 뷰티 업계 최다 리뷰를 경신한데 이어(2020년 11월) 8개월 만에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모바일 앱(APP) 누적 다운로드 수는 834만 건에 달한다. 2030세대 10명 중 6명 꼴로 다운로드한 셈이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극대화해 독자적인 옴니채널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객들이 주변 어디에서나 최고의 상품을 체험하고, 고객이 원하는 편리한 방법으로 구매하고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1만5000여 개의 헬스·뷰티 상품을 가장 빠르게 만나고,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고객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한다. 프리미엄 화장품, 맨즈케어 등 카테고리별 전문관을 운영하며 상품 큐레이션 전문성도 한층 높였다.

커머스 기능뿐 아니라 고객들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뷰티 전문 라이브 커머스 ‘올라이브’ 등이다. 상품 특성상 사용자 후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우수한 리뷰도 양적·질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집중한 옴니채널 전략이 온라인몰 성장 가속화에 큰 몫을 했다. 전국 주요 상권의 1200여 개 매장을 활용, 고객이 온라인과 모바일 앱에서 주문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3시간 내 포장·배송해 주는 ‘오늘드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빠른 배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2019년 대비 이듬해 12배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반품이 가능케 하는 등 O2O 서비스를 확대하며 옴니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고객인 MZ세대의 쇼핑 성향에 발맞춰 모바일 앱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들이 쇼핑하기 편리한 UI/UX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들의 피부 타입과 구매 경로, 구매 상품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헬스앤뷰티 옴니채널 1위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정보기술(IT) 개발자를 대거 영입하고, 이들이 일하기 좋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니즈에 발맞춘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올해 거래액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온라인 누적 거래액 1조원 달성은 오프라인에서 탄탄하게 쌓아 올린 역량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버티컬 플랫폼’으로서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며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커머스몰에서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즐기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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