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아마존 실적 실망에 하락…다우 0.42%↓

입력 2021-07-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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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9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아마존의 실적 발표 등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9.06포인트(0.42%) 내린 3만4935.47에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3.89포인트(0.54%) 하락한 439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59포인트(0.71%) 떨어진 1만4672.6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했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 1130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189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2분기 매출 증가율 역시 27%를 기록, 전년 동기(41%) 대비 더뎌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경제 활동 정상화가 진행, 본업인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 증가 속도가 둔화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보급에 따라 경제 활동의 정상화가 진행된 결과 본업 인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는 매출액을 1060억~1120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월가 전망치(1192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혜주인 아마존의 실적 실망은 주력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로 파급됐다. 아울러 월말이라는 시기에 맞춰 일부 경기 민감주가 보유고 조정 매물로 나와 팔려나갔다.

물가상승률이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다시 퍼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중시하는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 지난 199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6% 오를 것을 예상했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시장 예상(0.6%)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상승률은 5월달(0.5%)보다 더뎌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준은 통화정책 변경의 기준으로 고용과 물가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완전 고용과 일정 기간 2% 이상의 인플레이션율에 이를 때까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는 경제 재개에 따른 충격이 시스템 전체로 퍼지면서 인플레이션율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연준은 물가 상승세가 급격하기는 하지만, 머잖아 인플레이션 압력의 대부분이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 대비 1%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7%)를 웃도는 것이다. 세후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미국의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상승률은 0.7%로 시장 예상치(0.9%)를 밑돌았으며,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81.2로 예비치(80.8)를 상회했다. 이번 달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전달 66.1에서 73.4로 크게 상승했다.

유전자 변형으로 전염력이 더 강해진 변이바이러스 ‘델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요인이 됐다. 워싱턴포스트(WP)등 주요 언론은 CDC가 정리한 내부 자료 내용을 인용, 델타가 수두와 같은 수준의 강한 감염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 감기, 계절성 독감, 천연두 등에 비해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이날 2.7% 하락했으며, 에너지·유틸리티·금융 관련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재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약간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54포인트(3.05%) 상승한 18.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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