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멤버십 변경 여부 소비자가 선택”

입력 2021-07-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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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홍보 모델이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SKT)의 멤버십 개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SKT가 변경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넘기기로 했다.

신규 멤버십을 선택한 소비자는 4분기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24년간 이어진 기존 멤버십 서비스를 완전히 바꾼 개편안을 6월 내놨다. 결제할 때 즉시 할인이 가능했던 멤버십 혜택을 앞으로는 포인트 적립 후 원하는 매장에서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혜택이 줄어들고 불편만 늘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또 일정 수준 이상 포인트를 모아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사용 금액’ 도입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적립식이다 보니 이용자가 포인트가 적립된 포인트를 잊거나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SKT의 일방적인 멤버십 개편안에 반발한 일부 소비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철회해 달라는 글을 올리는 한편 청원에 다수 동의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비자 반발이 거세지자 SKT는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돌린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의 두 가지 방식 중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 도입돼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중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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