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20일 파우치 소장이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에 출석해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이 아이디어는 향후 새로운 유행병을 촉발할 수 있는 약 20종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포로토타입’의 백신을 미리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지난 2017년 내부 회의 때 바니 그레이엄 NIAID 백신연구센터 부국장에 의해 처음 제안됐다.
감시망이 새로운 바이러스가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된 것을 발견했을 때 미리 개발한 로토타입 백신을 신속하게 제조, 사람들에게 접종함으로써 전염병 확산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매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첫 결과물을 내놓기까지는 5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엄청난 수의 과학자들이 여기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와 관련해 “만약 우리가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면 2022년에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백악관 및 다른 기관들과 논의하면서 이러한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YT는 많은 재정적 지원이 NIAID로부터 나오겠지만, 이러한 규모의 프로젝트는 의회가 할당한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우치 박사는 추가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