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분기 순익 첫 10억 달러 돌파

입력 2021-07-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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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 11억4000만 달러, 매출 약 120억 달러
차량 생산과 고객 인도 모두 20만 대 웃돌아
머스크 “반도체 공급 문제가 올해 관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디어그룹 악셀 슈프링거 어워드 레드카펫 행사에 도착해 환하게 웃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0억 달러(약 1조1550억 원)를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1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고 순이익은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전망한 114억 달러와 6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 분기별 순익 추이. 올해 2분기 11억4000만 달러. 출처 CNBC
생산된 차량은 20만6421대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20만1250대의 차량이 고객에 인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생산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움츠러들었던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회사 성장률은 공급망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는 칩 대체재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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