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 확산 우려...여행제한 금지 방침 유지”

입력 2021-07-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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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국, 유럽, 인도, 아일랜드, 이란, 브라질, 남아공 여행 제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브리핑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이 델타(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중국, 영국, 유럽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특히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몇 주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의 여행 제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극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영국에 대한 여행 경보 등급을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코로나발 미국의 첫 여행 제한 조치는 작년 1월 중국이었다. 이후 미국은 제한 대상국을 확대해 영국, 쉥겐조약 서명 26개 유럽국가, 브라질, 남아공, 아일랜드, 인도, 이란으로 확대했다.

캐나다 정부는 접종을 마친 미국인에게 8월 9일부터 국경을 개방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미 국토안보부는 이달 초 캐나다, 멕시코와의 국경 폐쇄 조치를 최소 8월 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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