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ㆍ달러 환율, FOMC 앞두고 1원 하락 출발 예상

입력 2021-07-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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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환율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에 대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하락 출발을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2.63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화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양상을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속에 강세를 보인 이후 그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강세 속도 제한됐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된 점도 확인됐다.

엔화의 약세에도 유로화의 약세는 제한됐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독일 제조업 지표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 치를 모두 상회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축소된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 지난주 글로벌 달러화의 제한적 강세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진 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2020년 10월 가격인 1154원을 돌파하는 등 9개월만에 연중 고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주 초반 미국 증시 반등과 미국채 금리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경계하는 심리가 여전히 존재했다. 이는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해 달러의 하단을 지지했다.

8월물 금 가격은 미국 증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제한적인 강세를 나타내며 전주 대비 0.72% 하락한 온스당 1801.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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