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강동구 진황도로 등 5곳 도시경관사업 시행

입력 2021-07-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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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 가로숲길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역사·문화가치를 품은 시내 주요 지역 5곳을 선정해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올해 ‘도시경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경관사업은 서울시가 직접 지원을 통해 쾌적하고 매력 있는 서울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환경 정비와 함께 야간경관 정비, 역사·문화 경관 형성 등 다양한 사업을 사업지별 특성에 맞춰 추진한다.

올해 시행하는 사업은 △금천구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도봉구 창동 골목시장 주변 △강동구 진황도로 등 5개 사업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9억 원이다.

금천구 시흥행궁 경관사업은 시흥동 1000-124번지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수원화성 행차 때 들렀던 별궁인 시흥행궁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수령 830년 이상 은행나무만 남아있다. 시는 은행나무의 역사적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 거리를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도시경관사업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경관사업은 1970년대부터 형성된 서울 대표 음식거리인 먹자골목의 개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간판을 정비하고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종로구 자하문로 경관사업은 대림미술관이 있는 주변 거리를 문화 예술거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도봉구 창동골목시장 경관사업은 창동 552-12번지에서 시행되며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해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한다. 강동구 진황도로 경관사업은 둔촌2동 진황도로 145번지에서 추진되며 녹지가 없는 가로공간에 가로숲길을 조성하고 쉼터도 만든다.

최진석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경관사업은 지역 특성을 살려 소외된 지역을 공공이 직접 지원해 지역 매력을 부각하는 사업”이라며 “서울 곳곳이 동네 대표 경관이 될 수 있도록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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