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LG, 기후변화 대응 강화… ESG 경영 앞장선다

입력 2021-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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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연구원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하얀색 재활용 ABS의 물성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LG는 다음 세대를 포함한 인류사회 공동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LG,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상장사 9곳과 LG에너지솔루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업이 해야 할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 톤으로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 톤 규모다.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3000만 톤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과 업무용 차를 무공해차로 모두 전환하는 EV100에 동시에 가입했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나,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한편, LG는 지난 4월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과 선제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 등 기후변화 대응 경영을 적극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 대응, 물 경영’ 우수기업에 ㈜LG,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가 선정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탄소 경영과 물 경영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고,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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