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앞바다 피랍 한국인 선장, 2개월 만에 풀려나

입력 2021-07-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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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어드글로벌이 공개한 어선 피랍 위치(왼쪽 빨간 원). 출처 드라이어드글로벌 홈페이지

지난 5월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한국인 선장이 최근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된 지 2개 월여 만이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외교 소식통은 지난 5월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프린세스호에서 조업을 하던 중 가나 앞바다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이 석방됐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드라이어드글로벌에 따르면, 해적 8명이 탄 고속정이 애틀랜틱프린세스호에 접근해 총을 쏜 후 5명의 무장 괴한이 어선에 올라타 선장과 선원들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선장은 납치된 지 약 2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지만, 건강 상태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의 선원 납치 사건 중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사건이 전체(135명)의 96.3%(130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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