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초기 접종자 예방효과 42% 감소...중증 예방도는 60% 급감”

입력 2021-07-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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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65세 이상 고령층 부스터샷 접종 고려
이스라엘 보건부 예비 데이터
초기 접종자 대부분 고령층…. 확대 해석하기엔 한계 지적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접종자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 효과가 42% 감소한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와이넷(Ynet)은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초기 접종자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42%가량, 중증 예방 능력은 최대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당초 알려진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94%다.

해당 자료는 보건부가 지난 19일 감염병 관리팀 회의에 제출한 예비 연구결과다. 이 데이터는 세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원시적 예비 분석자료에 가깝다. 초기 접종자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고령층이어서 전체 연령대 접종자 상황을 대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전 연령대에서 크게 줄었다거나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와이넷은 설명했다.

다만 이 자료는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 샷 투여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해당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들과 추가 논의를 한 후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도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암 환자나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 등 면역력 저하자 등에 대한 화이자 부스터 샷 투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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