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닛산ㆍ기아ㆍMINIㆍ포르쉐 등 15종 4만9000대 리콜

입력 2021-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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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연료 누유 가능성 확인…포르쉐 타이칸은 시동 꺼짐 드러나

국토교통부가 결함이 확인된 국산 및 수입차 4만8939대를 대상으로 결함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21일 국토부는 한국닛산㈜에서 수입해 판매한 알티마 1만9760대에 대해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보닛 잠금장치 결함 탓에 장치가 고착되거나 이로 인해 보닛이 닫히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둘째, 기아 니로 전기차 1만5276대는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자기인증 적합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니로 전기차는 뒤범퍼 모서리를 시속 2.5km로 충격할 경우 후진 램프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제작결함이 드러났다.

(자료=국토부)

이어 신형 카니발(313대)은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금(크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가 시작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셋째,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미니(MINI) 쿠퍼 D 5도어 등 6개 차종 1만2147대는 연료 누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종들은 연료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의 간섭이 발생, 호스가 손상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마지막으로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전기차 타이칸 1302대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가 확인됐다.

구동 모터에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출력이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나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파나메라 4를 포함한 5차종 141대(판매 이전 포함)는 앞차축 현가장치 결함이 드러났다. ‘트레일링 암’의 강성 부족으로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타이칸은 22일부터, 파나메라 4 등 5개 차종은 이보다 앞서 19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으로 인한 고장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해 보상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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