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공무원시험 합격자 번복에 사과…"관련자 징계”

입력 2021-07-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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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 번복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관계 직원들을 징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홈페이지에 "미흡한 행정 처리로 인해 큰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교육감 명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 교육감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시자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자동 처리되도록 개선하고, 현재 2단계의 채점과정을 3단계로 확대해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기시험 점수 사전 공개 제도'를 도입해 응시생 본인이 채점한 점수와 교육청의 가채점 점수를 비교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도 9급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실수로 합격자와 불합격자 47명에게 결과를 잘못 발표했다. 이 때문에 합격 처리됐던 20명은 불합격 통보를, 불합격 처리됐던 27명은 합격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업무 담당자와 인사팀장에 대해 업무소홀 및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서면 경고 및 주의 조처를 내렸다. 특히 업무 담당자에게는 즉각 산하기관으로 인사발령 조치했다. 부서 책임자에게는 서면 경고 처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에도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잘못 선정해 발표했다가 바로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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