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확진 5000만 명 돌파…6대주 최초

입력 2021-07-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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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자체 집계 결과
8일마다 100만 명 걸린 꼴...사망자 130만 육박
영국과 프랑스 등 다시 봉쇄 정책 시행

▲영국 런던에서 19일(현지시간) 자유의 날을 맞아 시위대와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이 6대주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체 집계를 토대로 유럽에서 8일마다 100만 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현재까지 거의 130만 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내 확진자의 전 세계 비중은 27%, 사망자 비중은 31%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250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 350일이 걸렸지만, 이후 2500만 명이 추가로 늘어나는 데는 194일이 걸려 감염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각국은 델타 변이 확산에 다시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국은 9월 말부터 나이트클럽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출입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고, 프랑스는 내달 초부터 여러 공공 장소에서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재택근무 제도를 다시 시행하고 술집과 식당, 클럽에 대한 제한 조치를 재개했다.

로이터는 “델타 변이가 약 100개국에서 발견됐고 현재 전 세계적인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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